대우자동차 부평사건
- 최초 등록일
- 2003.10.25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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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 수업시간에 틀어 준 비디오를 통해 부평에서 일어난 대우자동차 노동자들과 전투경찰 간의 피를 튀며 싸우는 걸 보았다.
법원에서 노조 사무실 출입 및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노조 사무실 출입을 방해해서는 아니 된다는 판결문을 가지고 담당 변호사와 함께 노조 사무실에 들어가려는 비무장의 노동자들과 정경들이 피를 다투며 싸우는 걸 보았다. 말이 싸운다는 것이지 내눈에는 무차별하게 노동자들이 정경들에게 일방적으로 거의 맞는 장면 만을 볼 수 있었다. 보는 나로썬 얼굴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이것은 무력감에 휩싸인 그들의 엉거주춤한, 연민마저 느끼게 하는 노동자의 자기의사 표시에 대한 경찰의 몸서리쳐지는 폭력은 흡사 어린이 팔을 비트는 우악스러운 어른의 폭력을 방불케 하는 것 같았다.
나의 과는 경찰행정학과이다. 나의 꿈은 경찰이였기 때문에 이 과에 들어왔고, 따라서 경찰이 돼기를 원하고 있었다. 현재 내가 1학년인 만큼 군대에 대해 생각해 봐야했고, 그래서과에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 것같은 의경을 지원할 생각이였다. 그
런데 내가 과연 의경이 되어서 만약에 데모를 맞게 된다면 과연 그렇게 사람을 짐승을 다루듯 곤봉을 갖고 방패를 갖고 사람을 때릴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또 경찰이 된다면 그 상황을 지휘할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 왠지 경찰이 아닌 다른 쪽으로 진로를 선택해봐야 할 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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