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문화
- 최초 등록일
- 2003.10.21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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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장 우리 옛집 읽기
1.열림과 닫힘
2. 안과 밖
3. 낮과 밤
4. 허와 실
5. 따뜻함과 시원함
6. 강함과 약함
제 2장 전통마을 둘러보기
1. 마을의 자리 잡기
2.마을 어귀에서 집까지
3.마을 주변의 공동체적 시설
4. 마을의 숨겨진 질서
5. 소우주로서의 마을
본문내용
1.열림과 닫힘
우리 옛집은 창호를 열고 닫음으로써 개방성과 폐쇄성을 자유자재로 조절하였다. 그런데 전통주택에서는 창과 문을 엄격히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고 창과 문을 창호라고 하는데 요즈음도 그 개념이 남아 창을 창문이라고 부른다. 창문은 고정된 건축물에서 움직이는 유일한 요소이고 더욱이 한옥의 창살은 바깥쪽으로 노출되어 있어 눈에 가장 잘 뛴다. 또한 전통주택의 문이나 창틀은 정교하게 만들지 않아 적당한 틈이 있다. 이러한 틈새에 문풍지를 달아, 문틈이나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깥의 찬 기운을 중화시키고 환기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열림과 닫힘의 상호 관입
우리 옛집의 출입문은 위치나 용도에 따라 그 구성 및 모양이 달랐다. 부엌의 출입문이나 대청 뒷면의 문은 판장문이나 같은 두꺼운 무늘 설치하였으며 대청에는 들어열개문을 설치하였다. 보통문은 이중문으로 하였는데 바깥의 것을 덧문이라고 하였다. 덧문은 방한이나 방법의 용도로 쓰였으며 방과 방 사이에 설치하는 샛장지는 갑장지문을 쓰기도 한다.
우리 옛집의 열림과 닫힘에 있어서 창과 문의 역할만큼 벽의 역할은 크지 않다. 옛집의 실내공간을 보면 구조체가 기둥이 되고 많은 부분이 창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벽에 벽지를 바르지 않으면 기둥, 안방, 벽선, 문선 등이 노출되어 보였고 반화장벽으로 할 때는 기둥의 일부가 벽체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새로쓰는 주거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