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 행복고물상

등록일 2003.10.20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300원

소개글

문창과 학생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부터 폭력을 일삼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행복고물상’에 나오는 여자도 그랬다. 처음에는 그녀도 남편을 구타하는 일 따위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가 없다. 아이를 가진 적은 있다. 결혼한 지 수년 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였다. 아내가 고철더미 위에 올라갔다가 미끄러지지만 않았으면..... 아내는 유산된지도 모르고 보름 동안이나 자궁 속에 죽은 아이를 넣고 다녔다. 그후로는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아내의 주기적인 폭력이 시작된 것도 그 즈음의 일이다.” (p162) 여자가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은 말로는 표현 못할 슬픔일 것이다. 여자는 그 슬픔을 폭력으로 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현실을 자신(여자)로 하여금 겪게 하는 장본인(남편)을 원망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은 내 면상을 후려치는 북두갈고리 같은 손을 가진 억척스런 고물상집 여자지만, 앙증맞은 반지를 끼고 크림을 듬뿍 발라 부드럽던 손을 아내도 가진 적이 있다.” (p162) 남편도 이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다. 지금은 북두갈고리 같은 손을 가진 여자지만 그런 그녀도 한 때는 부드러운 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가진 것이 없어서 시작한 고물상을 하게 되었다. 그 일이 아이도 죽이고 아내의 부드러운 손을 북두갈고리 같은 손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 아내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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