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생물의 애옥살이
- 최초 등록일
- 2003.10.14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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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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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물의 애옥살이. 뚱딴지같은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애옥살이가 뭐지? 죽기 아니면 살기란 의미를 지닌 '죽살이', 다같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다살이', 죽이지 말자는 '살린살이', 서로 다투지 말고 도우며 살자는 '모음살이' 등 유사한 이름의 책이 옆에도 몇몇 있었지만 유독 애옥살이가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에 사전을 찾았고, 찾아본 결과 애옥살이의 뜻은 가난에 쪼들리는 고생스러운 살림살이란 뜻이었다. 그럼 생물들이 가난에 쪼들리며 고생스럽게 산다는 의미인가? 나의 이러한 호기심은 어느새 손을 책으로 가져가게끔 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사람도 동물일세', 제2부는
'드넓은 어머니 품, 바다', 제3부 '식물처럼 살고 싶다', 제4부 '지구의 주인공들'. 이 네 부분에서 저술가는 자신이 평생을 두고 살펴보거나 연구해온 생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생물들의 생활사와 행동에 대해 시골의 농부와 같은 남다른 시각으로, 그러는 한편 생물학자의 해박함으로 쉽고도 깊이 있는 시각으로 접근한 것이다. 여러 생물들의 삶의 모습을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들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생물의 삶은 언뜻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은 끊임없는 생존 경쟁과 사람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단한 삶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항상 가난에 쪼들려 고생하는 신산스런 삶인 것이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참고 자료
생물의 애옥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