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다양한 특징

등록일 2003.10.13 한글 (hwp) | 17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1. 판소리의 전반적인 특징
2. 판소리 사설(辭說)의 문학적(文學的) 특성(特性)
3. 판소리 창(唱)의 음악적(音樂的) 성격(性格)
4. 실제 판소리에서 나타난 문학적, 음악적 특징

본문내용

1. 판소리의 전반적인 특징

1) 서민예술의 하나로서의 서민 의식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선후기 사회의 신분계급몰락으로 인한 민중의식의 성장의 산물이며 그러므로 그 기저에는 강한 반봉건성이 있어 왔다.

‘춘향가에서 이러한 서민예술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이도령이 광한루에서 훈향을 보고 그 요염한 자태를 잊지 못하여 억지로 노루글을 읽는다. 그 중에 ’주역‘을 읽는데,

[건(乾)은 원(元)코 형(亨)코 이(利)코 정(貞)코 춘향코 내코 한테 대면 좋고 좋고,
하고 읽으니 방자가 곁에서 듣다가,]
방자(房子): 도령님 그 먼 책이요?
도령(道令): 이것이 주역이다.
방자 : 그 어디 주역이요? 코책이제. 도령님, 그 책 속에 코 많소. 그 흔한 코 밑에 소이놈의 코도 하나 넣어주시오.
도령 : 에라 에라. 네 코는 상놈의 코라, 이 코에 범치 못한다.
<김 여란 창본에서 발췌>
이러한 대화가 나온다. 전통 사회의 상전과 노복의 이러한 대화를 전통 문학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지만, 그 시대 지배 계층들은 이미 그러한 사설을 허용하고 용납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서민 의식의 성장을 인정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2) 판소리에는 희극미가 지배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심청가’의 경우를 생각했을 때, 그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성이 비장미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심청가의 줄거리를 절묘하리만큼 코믹한 ‘희극미’를 구현시켜 심청이가 떠난 후에 뺑덕어멈을 등장시켜 그를 통하여 꾸려 가는 서민 생활의 묘사는 비록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눈물 속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데 크게 효과를 거두었다 할 수 있겠다.

밤이면 마을돌고 낮이면 낮잠자기. 쌀펴주고 떡사먹고 벼펴주고 엿사먹기.
수절과부 무함잡고 코큰총각 술사주기. 터문없는 말을꾸며 이집저집 소드레질.
여자보면 내외하고 남자보면 쌩끗웃기. 잠자면서 이갈기와 배끓고 발털기와,
양반보면 욕설하고 초군걸어 싸움하기. 술퍼먹고 홀딱벗고 담배달라 싱강하기.
잡스럽고 횡하기는 고금천지 둘도없다. 빼쭉하다 삐쭉하고 삐쭉하다 빼쭉하고,
힐끗하다 핼끗하고 핼끗하다 힐끗하고 실룩뺄룩. 하루도 몇번이나 시시각각
변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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