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0.13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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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 아이를 읽고 정성스레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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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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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은 교대에 별로 들어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전국의 많은 교대생도 처음에는 다른 꿈을 꾸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조언으로 교대에 오게 되었을 것이다. 솔직히 진정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보다는 안정된 취직을 보장하기 때문에 교대에 오는 사람들 역시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참관실습 때 선생님의 존재의미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짧은 실습기간이어서 그랬는지 나에겐 마냥 선생님은 짜여진 수업으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해주는 사람으로 보일 뿐이었다. 선생님이 왜 꼭 있어야 하는지 선생님이 과연 가치로운 직업인지 찾아보려고 했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한아이를 읽게 되었고, 읽고 난 지금 모든 것이 뚜렷해지고, 진정 내가 찾고자 했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선생님이 도대체 어떤 직업일까? 한아이의 주인공 쉴라의 선생님 토리를 보면서 난 선생님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만약 토리 선생님과 연락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아직도 난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내가 본 토리선생님은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고, 아이들과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았던 사
람이었다. 하지만 토리 선생님도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다. 가끔 쉴라에게 자기 감정대로 화낼 때도 있었고, 자신의 방식을 고집 부릴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때마다 토리 선생님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를 빌었다. 이런 토리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서서히 변화되어 갔고, 책을 읽는 나 역시 많은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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