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영화] 자유부인 감상평 과 수요시위 참가후기
- 최초 등록일
- 2003.10.10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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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선영의 일탈과 함께 한 수요일
2) '위안부' 할머님들과 함께 한 수요일
본문내용
처음 영화가 시작했을 때 북한에서나 봄직한 반짝거리는 소재의 한복과 콧선을 과도하게 세운 화장법, 마치 한국의 '마릴린먼로'를 표방한 듯한 입가의 애교 점이 무척이나 거슬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 자유부인의 일탈 행각에 빠져들었다.
영화는 '오선영'의 자유 행각을 보여주면서 은근히 면죄부를 주는 듯 했다.
먼저 순진한 주부 '오선영'을 댄스홀로 이끈 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가 '친구'였다. 또 옆집 '미스터 신'과의 로맨스도 그 남자의 끈끈한 시선 때문이었다. 또한 교수 남편 역시 제자와 사랑을 즐긴 것도 오선영의 외도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있다. 영화 내내 '오선영'의 일탈 행각과 외도에 대한 변명을 주인공의 시선에서 보여주던 감독은 막판에 배신을 하게 된다. '오선영'을 꼬신 '친구'는 사기로 단죄를 받게 되고, 믿었던 '미스터 신' 마저 홀연 떠나버린다. 뿐만 아니라 농도 짙은 애정행각을 기대했던 남편마저 플라토닉 사랑에 그쳐 진정 순수한 사랑이었음을 강조한다. 감독은 당시의 여성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몰라도 당시의 여성들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지 않을까?
'아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일탈하면 결국 패가망신하는구나'라는 반응과 '어머나 세상에 저런 세상이 있다니 걸리지만 않으면 되겠구나' 라는 상반된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