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디자인] 무덤과 예술의 조화
- 최초 등록일
- 2003.10.09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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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우리에게 무덤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 존재감만으로도 충분히 음산하고 아찔하기까지한 기억이 아닌가? 어린 시절, 해질 무렵 무덤가를 지나 서리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굳이 서리가 아니더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늘하게 곤두서던 털의 느낌과 함께 등에 흘러내리던 땀방울을 기억하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한마디로 무덤에 대해 대부분이 느끼는 감상은 음산하고 공포스러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은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특히 공동묘지는 예로부터 온갖 공포스런 이야기는 모두 담고 있었고, TV사극이나 `전설의 고향'에서 서늘한 대목이 나올 때는 반드시 공동묘지가 배경이 되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머리가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조금은 획일한 사고 안에서 비롯된 인식들이었으며, 전통적인 유교사상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지고 있었던 짐이 아니었나 생각되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구시대적인 발상인가? 이런 점들은 지금의 첨단시대에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시대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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