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낚시통신

등록일 2003.10.06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은어낚시통신...처음에 이 제목을 보고 낚시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예상했다. 나는 낚시에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낚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책의 마지막장까지 다 보았을 때, 이것을 보고 어떻게 레포트를 쓸 것인지 정말 막막했다. 도통 무슨 내용인지, 작가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떤 특정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인 것도 같다.
‘은어낚시통신’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세상에 소외된 사람들, 다른 세상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래서 두 겹의 인생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만든 하나의 지하 조직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이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현실에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는 걸까? 얼굴에 가면을 쓰고 현실에 맞는 것처럼 보이려는 것은 아닐까? 가면 뒤에 사는 것이 익숙해져버려 이미 가면을 벗을 수 없을 만큼 그 가면을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싶다. 허탈하고 공허한 마음으로 웃고 울며 자신의 의미는 찾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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