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편] 라파치니의 딸

등록일 2003.10.06 한글 (hwp) | 13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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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주 오래전, 지오바니 구아스콘티라는 젊은이가 파두아 대학에서 학업을 다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남부 지방에서 왔다. 그는 주머니가 궁했기 때문에 낡은 건물의 높은 층에 있는 음침한 방 하나를 숙소로 정했다. 사실 그 건물은 예전에 파두안 귀족의 궁이어서 그렇게 볼품없진 않았고, 오래전에 망한 한 귀족의 방패 문장이 실제로 입구 위에 아직 존재했다.자기 나라의 위대한 시에 대해서 모르지 않았던 이 낯선 젊은이는 아마도 이 대저택의 주인이었을지도 모를 이 가문의 한 조상이 단테에 의해 지옥의 영원한 고통을 함께 당한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다는 사실을 회상했다. 이런 생각이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온 젊은이가 당연히 느낄 비탄의 감정과 섞여 그가 황량하고 구색이 갖춰지지 않은 방을 돌아볼 때 지오바니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아이구나, 나리님” 그 방이 구색을 갖추도록 친절히 도와주던 늙은 리자베타 부인이 젊은이의 뛰어난 아름다움이 마음에 들어서 큰소리로 외쳤다. “젊은 사람의 가슴에서 무슨 한숨이 그렇게 나옵니까? 자, 그럼 머리를 창문 밖으로 내놓아 해주시겠어요. 나폴리에 남겨둔 햇빛만큼의 밝은 햇빛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구아스콘티는 기계적으로 리자베타 부인이 요구하는 대로 하긴 했지만 롬바르드의 햇빛이 남부 이태리의 그것만큼 밝다는 그녀의 말에 그리 동의할 수 없었다. 그렇게 밝진 않았지만 햇빛은 창문 아래에 있는 정원을 비추고 아주 주의를 기울여 기르고 보살피듯이 많은 식물들 위로 뻗쳐 있었다.
“저 정원이 이 집에 딸린 건가요?” 지오바니가 물었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만 이 집의 정원에는 저기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보다 더 좋고 많은 식용 채소가 있답니다.” 리자베타 부인이 답했다.
“저 정원은 맹세컨대 나폴리까지도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유명한 지아코모 라파치니 박사님이 직접 가꾸신 정원이에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박사님이 이 식물들의 정수를 증류해서 마법의 효능이 있는 약으로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가끔 박사님이 작업하시는 모습과 박사님의 딸이 정원에서 자라는 이상한 꽃들을 따는 모습도 볼 수도 있을 거예요.
그 늙은 부인은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 방의 모양을 다듬는 것을 돕고 나서,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며 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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