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김재경 The site
- 최초 등록일
- 2003.10.05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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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진전에 다녀온 감상문입니다,, 느낀점 위주이며, 점수도 좋았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가보는 사진전이라는 생각에 기대를 하고 전시관을 찾았다. 아담한 크기의 전시회장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내가 간 날은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는 날 이였기 때문에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전시관에는 대형 사진들이 여러 개 걸려있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크기의 커다란 사진들은 마치 내가 지금 그 장소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하였다.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 간다고나 할까,,,
The site"란 제목의 이 사진전은 궁평리와 매향리를 무대로 하여 갯벌과 넓게 트인 벌판들을 담아내었다. 그렇지만 그 넓게 트인 벌판은 잿빛하늘과 함께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매일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할만큼 작가는 비오는 날과 흐린 날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의 사진 속의 하늘은 모두 구름 낀 어둑어둑한 하늘 이였다. 이 하늘은 우리에게 무절제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경계하라고 경고해 주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한 점은 이 사진의 주인인 ‘김재경’작가는 그러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관람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에 자신의 사진에 환경론적 관점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사진의 장소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번 전시회의 그의 사진들을 보며 환경에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러한 점은 어쨌든 긍정적인 면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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