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 the lottery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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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여류소설가인 Shirley Jackson의 작품이다. 여성의 작품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충격적인 공포의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인 것 같고 인간내면의 구석구석을 잘 드러낸 것 같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는 인간 본연의 이기심 혹은 폭력성이 실로 이렇게 묘사될 수 있구나’ 하는걸 느꼈다. 전통이라기보다는 맹목적인 인습에 지나지 않는 제비뽑기 행사를 고수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억지스러움도 또한 지금 우리들의 모습들 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Shirley Jackson은 마치 폭풍전야를 표현하듯 너무도 한가롭고 따스한 한여름의 정취를 묘사하며 이 비극적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어떠한 사전적인 정보도 없이 그저 하나의 행사에 불과한 듯 제비뽑기행사의 전개과정을 묘사했다.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 어느날 분주하지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서로 인사를 하면서 모여드는 사람들과 천진난만하게 그저 돌을 주서 모으는 아이들, 행사가 없을 때면 여기저기서 굴러다니는 검은상자, 행사가 그저 생활의 일부인 듯 가볍게 그 행사가 돌아온 시기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들 등 이러한 것들로 인해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그다지 긴장감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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