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 로즈 포 에밀리 번역

등록일 2003.10.05 한글 (hwp) | 8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직역이아닌 완벽한 의역!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다. 남자들은 무너져 버린 기념비에 대한 애정 어린 존경심 때문에, 여자들은 대부분 그녀의 집 안을 들여다보려는 호기심 때문에 참석했다. 지난 십년 동안 정원사이자 요리사였던 늙은 하인을 빼놓고는 누구도 그 집을 들어가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에밀리양이 살던 집은 한때 흰색으로 칠해져 있던 커다랗고 네모난 목조 건물이었는데, 이 건물은 1870년대 특유의 대단히 우아한 양식을 살려 지은 것이다. 작고 둥근 지붕들, 첨탑들, 소용돌이 무늬로 장식한 발코니들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위치도 한때 우리 마을에서 가장 좋았던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수리공장이라든가 면화에서 면섬유를 분리해내는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인근의 건물은 물론 존엄한 명사들의 이름까지도 사라지게 되었다. 다만 에밀리양의 집만이 남아서, 완고하면서도 교태를 부리는 듯한 자태로 자신의 쇠락한 모습을 면화 운반용 짐수레나 주유소의 주유기들 위쪽으로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거야말로 눈에 거슬리는 것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에 거슬리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에밀리양도 그 장엄한 이름들을 대표하던 사람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었다. 그들은 향나무가 생각에 잠긴 듯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공동묘지에 제퍼슨 전투에서 산화한 북군과 남군의 유명 무명용사들의 틈에 끼어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살아있을 당시 에밀리양은 일종의 전통이자 의무였고 또한 관심을 보여야 할 존재였다. 말하자면,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짊어져야 했던 세습적인 짐이었던 것이다. 사르토리 대령이 에밀리양의 아버지가 세상을 뜬 날부터 영구히 그녀에게 세금 면제의 혜택이 부여했는데 그날은 1894년 어느 날이었다. 바로 그날부터 에밀리양은 마을 사람들에게 일종의 짐이 되었던 것이다.
(사르토리 대령으로 말하자면, 흑인 여자는 누구도 앞치마를 두르지 않은 채 거리 바깥으로 나올 수 없다는 포고령을 내린 사람이었다.)
에밀리양이 그러한 자선을 순순히 받아들일 리는 없었다. 그래서 사르토리 대령은 이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나 꾸며냈다. 즉, 일찍이 에밀리양의 아버지가 마을에 돈을 꿔 준 적이 있는데 마을로서는 사무 절차상 이런 식으로 돈을 변제해 주는 방식을 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꾸며냈던 것이다. 아마도 사르토리 대령 세대의 사람들이나 그 세대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만이 이런 식의 이야기를 꾸며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에밀리양과 같은 여자만이 그런 이야기를 믿을 것이다. 보다 더 근대적인 사상을 지닌 다음 세대의 사람이 시장과 시의원이 되자, 이런 조처에 불만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새어 나오게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정초에 세금 고지서를 그녀에게 우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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