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대중여가
- 최초 등록일
- 2003.10.05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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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 중에는 시간의 부족으로 더욱 우울하고 답답한 일상을 겪기도 한다. ‘한가로움에 짓눌려 사는 사람은 가엾다(볼테르/시에 의한 인간론)’지만 어쩔 수 없이 한가해진 일이야말로 인간 소외의 살아있는 실례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의 삶이란 일(work)과 여가(leisure)의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여가란 무엇인가. 여가란 곧 수면, 식사 등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시간과, 당장 혹은 다음의 생존을 위해 노동, 학업, 가사 등에 보 내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 즉 자유시간(free time)을 말한다. 그런 데 기술발전의 결과에 힘입어 이제 여가는 일을 위한 회복제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되었다. 기계화·자동화는 대량생산을 촉발했고, 노동자의 노동시간 과 근로 일수는 줄어 들었으며, 가전제품의 대량공급은 가사노동의 강도를 떨어뜨렸다. 그 결과 일반대중에게도 여가 향유의 기회는 찾아왔고, 급기야 일하기 위해 쉬던 데에서 바야흐로 쉬기 위해 일하는 세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물론 여가는 아직도 빈부 차이, 성별 차이 등에서 상당한 사회불평등 현상을 내포하고 있다. 게다가 옛날에 비해 출퇴근 시간이 엄청나게 더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시간의 단축, 뒤집어 말해 여가시간의 확대는 실제적 현상이라기 보다는 단지 관념적 희망사항의 토로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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