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고양이를 부탁해

등록일 2003.10.03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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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영화는 촉망받는 32살의 여류 감독인 정재은이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스무 살의 웃음과 아픔을 드러낸다. 대신 평범한 다섯 명의 여자아이들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이런 평범한 이야기가 내 마음을 젖어들게 한다. 꿈꾸고, 좌절하고, 상처받고, 사랑하기를 반복하는 그녀들은 내 모습이기도 하고 혹은 내 친구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양이 같은 스무 살'이라는 이 영화의 선전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속받기 싫어하고, 성년과 미성년의 경계에 놓여있어 불안하고, 갑자기 주어진 자유에 대한 불안감과 세상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힘든 영화 속 주인공들의 스무 살의 삶과 야생동물과 애완동물의 경계에 있으며, 구속받기 싫어하고 자기 공간에 대한 집착이 강한 동물 고양이는 많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둘 다 어딘지 모르게 위험스럽고, 또 비밀스러운 느낌까지 닮아있다. 혜주는 지영이에게, 지영이는 태희에게, 태희는 비류와 온조 쌍둥이에게 고양이를 건네주면서 "고양이를 부탁해"라고 이야기한다. 주인공 모두를 이어주는 고양이 그리고 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한 고양이를 건네며 말은 고양이를 부탁한다고 했지만 정작 그들이 정말 부탁하고 싶은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을 것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동시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무 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사회로 나왔지만 그들을 대하는 사회는 냉혹함 때문에 너무나 힘든 주인공들은 정말 고양이를 맡기듯 자신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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