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3.10.02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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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와 작문 강의 과제로
김영하의 '흡혈귀'에 대한 서평을 작성한것입니다.
단순한 감상평 뿐만아니라 아카데믹하게 작품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평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먼저 내용적인 측면에서 이 작품은 뭔가 괴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이다. 우리는 흔히 흡혈귀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하지만 소설 내에서 흡혈귀는 마치 실재하는 존재인 것 처럼 그려지고 있다.김희연의 남편이 정말 흡혈귀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독자가 품기 시작해서 확신을 내릴 때 화자가,자신은 김희연이 흡혈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준다. 그렇다면 과연, 작가는 흡혈귀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인가.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해석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나는 먼저 소설에 등장하는 흡혈귀의 특성을 살펴 보았다. 그들은 흡혈귀의 본래 특성을 거의 갖추고 있지 않다. 피를 먹지도 않으며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고,결혼해서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그들은 주위 사람들과는 다른 행동 방식,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사회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본문 중 ‘세상의 모든 흡혈귀들은 거세당했다. 세상은 빛으로 가득하다.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다. 우리는 흡혈의 자유와 반역의 재능을 헌납당했고 대신 생존의 굴욕만을 넘겨받았다’ 라는 부분에서 나는 대단히 큰 힌트를 얻게 되었다. 두번째로, 이 소설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양상을 보이며 다른 소설들과는 다른 형식적인 특성을 보인다. 표면적인 장르는 소설이지만 사건의 전개방식에 있어서 영화적인 특성을 띄기도 한다. 김희연이 남편의 서재를 뒤지는 장면에서 창밖에는 천둥이 치고 세찬 비가 내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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