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라야마부시코를 보고

등록일 2003.10.02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400원

소개글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나라야마부시코>를 보고 쓴 감상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에 일본문화에 흥미를 많이 가졌고 즐거움을 향유했던 사람으로써 최근 결정되었던 일본대중문화 완전개방의 논의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메가박스에서 개최된 ‘일본영화여행’은 문화개방 전, 이질감의 문제를 논하거나 흥행 성공도를 예측하기 이전에 팬의 입장에서는 그저 반가운 소식이었다. 흥미가 있던 <배틀로얄2>, <토미에 리플레이>같은 액션 호러 작품이 보고싶었으나, 가는 날이 안 좋았는지 아쉽게도 이미 비디오로 접했었던 개봉작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나라야마 부시코>를 다시 보게되었다. 물론 극장 스크린에서 접하는 느낌은 확실히 달랐다는 점이 위안이 되긴 했지만.

이 영화는 생존에 관한 영화이다. 시대와 공간의 미지성에 가려져 존재하는 일본의 산골부락에서 ‘겨울’은 부락민에게 낭만이나 미적관념은 눈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생존을 위협하는 투쟁과 고통의 계절이다. 이곳 사람들의 유일선은 생존이며, 이를 위협하는 행위는 유일한 악이다. 그러기에 생산능력을 상실한 70세 이상의 늙은 노인들은 ‘나라야마’에 버려진다는 집단의 암묵적 동의는 그들의 도덕에서는 오류가 아니다. 여아를 낳으면 한줌의 소금에 팔아버리거나 죽은 자식의 시체를 논바닥에 버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짐승과의 수간과 유아살해는 용인하지만 식량을 훔치면 산채로 매장된다. 현재의 도덕, 혹은 우리가 전통적이라고 인식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존재하는가? 생존에 대한 강박관념이 칠십이 지나도록 목숨이 붙어 있는 노인을 양식을 축내지 않기 위해 산에다 버리는 풍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상황에서.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최근 본 자료더보기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