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문학] 섹슈얼리티강의
- 최초 등록일
- 2003.10.01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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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1990년대 한국 성문화와 페미니즘의 현황
2. 사회적, 역사적 구성물인 성
1) 본질론
2) 사회 구성론
3) 사회 구성론의 의미
3. 페미니즘과 사회 구성론의 만남과 긴장의 발생
1) 생물학적 성(sex)
2) 성별(gender)
3) 섹슈얼리티(sexuality)
4. 성폭력 의미 구성과 여성의 차이
5. 결론
본문내용
1. 1990년대 한국 성문화와 페미니즘의 현황
1980년대 중반 한국에서 처음으로 페미니즘이 성을 학문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과 관련된 주제들은 학문적으로나 문화의 영역에서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었다. 현재 성에 대한 연구들은 페미니즘 이외에도 의학, 심리학, 철학, 문화 연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극, 영화, 예술 분야, 상업 광고, 오락, 대중 매체 등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들이 되었다.
1990년대는 전통적인 도덕주의 성문화, 남성 위주의 성문화, 이성애 중심적인 성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기 시작하면서 저항담론들 간에도 충돌과 긴장이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미니즘은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급진적인 성담론들에 의해서 비판을 받기 시작하였다.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은 198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성이라는 주제를 학문의 주제로 다루면서 여성의 성적 억압이 여성 억압의 핵심 기제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페미니즘은 이러한 문제 제기를 통해 여성들이 당하는 성적 억압들이 여성이기 때문에 당해야 하는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남성 우위의 사회 체제 아래에서 남성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드러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페미니즘은 여성의 성적 주체성을 박탈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며, 여성에 대해 성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남성 중심적인 성문화에 도전해 왔다. 그 결과 성폭력 방지법을 제정하고, 성희롱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켰으며, 매매춘 법을 제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글은 이러한 성문제에 직면한 한국 페미니즘이 앞으로 어떠한 이론과 정치학을 가지고 성을 다루어야 하는가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론적인 차원에서 성을 사회적, 역사적 구성물로서 개념화하는 사회 구성론에 기반을 둔 성 연구를 제안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지평에서 서로의 입지가 다른 여성들간의 차이를 드러내고 여성과 다른 성적 소수자들간의 차이를 서로 사상하지 않으면서 함께 연대 할수 있는 차이의 정치학 추구를 제안한다.
참고 자료
'섹슈얼리티강의' 한국성폭력상담소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