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학론] <감자> 소설과 영화
- 최초 등록일
- 2003.10.01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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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에서 복녀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타락해 가는 과정에 대해 양심의 가책이나 고민이 없고 오히려 자기의 그러한 의롭지 못한 행동을 정당화시켜 생각한다. 이러한 복녀에 점진적 타락에 대한 그의 남편의 태도는, '이것은 결국 좋은 일이라는 듯이 아랫목에 누워서 벌신벌신 웃고 있었다.‘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복녀의 도덕적 타락을 환경에 휘둘려 어쩔 수 없이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굶지 않기 위해, 그리고 고향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 그녀는 몸을 팔았다. 무능력한 남편은 사고를 쳐서 경찰서에 끌려가고 복녀는 그를 빼내기 위해 몸을 판다. 소설에서는 없는 이러한 내용은 도덕적으로 피폐해 가는 복녀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러한 상황을 수긍하게 끔 했다.
복녀의 도덕적 타락을 보여주는 장치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해지는 눈 화장을 들 수 있다. 그녀는 점점 더 도덕성을 상실해 갔고 그녀의 눈 화장은 점점 더 짙어져 갔다. 왕서방의 색시가 오던 날 그의 집에 쳐들어가던 그녀는 가장 짙은 눈 화장을 하고 있었다. 소설에서는 간단하게 말하거나 지나쳐버린 것이었지만 영화에서는 그녀의 모습의 변화를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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