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선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9.30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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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면서
2. 본문 요약(약 3page)
3. 나오면서(Comment)(약 3page)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며칠 전이었다. 나는 핸드폰이 고장나서 수리를 받으려고 서비스센터에 갔다. 2년 5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받는 수리였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수리를 받으면서 내가 이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수리를 받으러 왔다는 말에 직원이 적잖이 놀랬다. 참 깨끗이 썼다고 칭찬을 받았다. 그러면서 부산스레 뭘 찾는다. 알고 봤더니 무상으로 케이스까지 갈아주려고 했단다. 그런데 들어온 여분의 케이스가 없어서 못 갈아주었다는… 서비스센터였음에도 내 핸드폰 기종의 케이스가 비축된 것이 없었다. 케이스 바꾸는 비용도 만만찮은데 무상으로 해주겠다고 해준 그 직원의 마음이야 물론 고마웠지만 자본의 논리를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자본의 회전 속도가 빨라야 부르주아지의 주머니가 두둑해진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어떻게 보면 2년 5개월 ‘밖에’ 안 쓴 핸드폰인데… 그 사이 내 핸드폰은 구형 중에 구형이 되어 버려 서비스센터에 비축된 케이스도 없다. 케이스 생산하는 데 이윤이 안 남으니까, 또 그렇기 때문에 무상으로 수리까지 해 줄 수 있는 현실이 참 아이러니컬하게 다가왔다. 몇 년이 지나면 핸드폰의 수명은 얼마나 단축될 것인지.
참고 자료
'공산주의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