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입문] 내 삶의 소중한 것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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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 다섯 가지... 처음에 이 글을 쓰기 전에는 그냥 단순히 쉽게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을 다섯 가지로 꼭 집어서 말하자니, 그것은 그렇게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은 이 세상에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날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시고, 이만큼 성장 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도 소중하고, 철부지 막내 동생도 소중하고 하다못해 매일 말썽만 부리는 둘째 동생마저도 내겐 한없이 소중한 존재였던 것이다. 사람이 소중한 것을 들라하는데 어찌 사람만 열거하겠는가. 누구보다도 나의 것에 대해서 애착이 많은 나로서는 나의 집, 나의 가족, 우리 집 개, 심지어는 나의 옷과 가방, 펜 하나까지도 나에게는 모두다 소중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꼭 다섯 가지여야만 한다니... 그래서 나는 나의 소중한 이 다섯 가지가 무엇일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는 변덕이 많고, 또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그 무엇이 있다면, 그리고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내게 생긴다면, 아마도 나는 여기에 쓴 내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가지가 나중에 다시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나는 지금의 이 시점에서 내 삶에 없어서는 안될 것 같다고 생각되는 가장 소중하고도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가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나는 줄이고 또 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말이다. 소중한 것이 넘쳐나는 나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줄여졌다. 그리고 그것들을 여기서 나열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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