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여성

소개글

분량은 적지만 A받은 레폿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불평등한 성구조 속의 여성 노동의 현실
-98년 현대자동차 노조파업을 중심으로...

3. 왜 여성은 중심에 설 수 없는가?
-노동조합은 성 중립적인가?

4. 맺음말 : 성평등한 노동의 위하여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위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나는 여성 노동에 대한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넓게는 남성중심주의적인 노동 환경을 비판하는 것에서부터 좁게는 쟁의 과정에서 여성들이 철저히 주변화되는 현실을 꼬집는 것까지 이에 대한 내 나름의 진단을 내리고자 하는 것이다. 즉,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규정된 노동에서 여성이 배제된 것에 관심을 갖는 것 못지 않게 이미 여성의 활동 공간인 조직의 남성 중심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위 문제는 종교와 여성이라는 강의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앞으로 다룰 내용 중 종교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도 없고 무엇보다 기껏 대학에 들어와 여성주의 세미나 몇 번을 받아본 내게 버거운 주제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신문사라는 단체에 속해 여성면의 기사를 쓰면서 싹터왔던 의식들을 한번 풀어보고 싶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꼭 다루어 보고픈 이유가 있다.
지난 3월, 아는 선배의 권유로 이화여자대학의 삼성관을 찾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는데, 물어물어 찾아간 삼성관 입구에는 ‘밥.꽃.양’이라는 영화제목처럼 보이는 듯한 플래카드가 걸려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특히 여성들이...영화가 다 끝나고 난 후, 난 여느 영상물을 보았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에 대한 새로운 느낌, 그 것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여성문제를 논할 때마다 항상, 거친 현실에 울부짖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뇌리를 스쳐갔다. 위 문제가 아무리 총체적이고 복잡한 문제이며 이후 보고서에서 다룰 것들이 ‘내가 말하는 것’이상의 것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번쯤은 꼭 다루어 보고 싶었다. 내가 남성이고 어떤 모습으로든지 노동자로서 살아야하는 이상, 여성 노동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새 여성학강의》, 한국여성연구소
《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