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실라
- 최초 등록일
- 2003.09.2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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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성애자들과 이성애자들이 공존하는 삶을 꿈꾸며
『프리실라』를 보고...
동성애자들이 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인가? 왕가위의 '해피 투게더'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 사회에서.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한참 멀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세계나 입장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존하는 입장에 서 보는 것, 아직 이 땅에서 논란거리로 남아 결코 해답이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프리실라'는 우리에게 공존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한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쇼걸들(두 명의 드랙퀸과 한 명의 성전환자)가 사막을 횡단하면서 펼쳐지는 갖가지 에피소드 속에 보기 드물게 동성연애자들의 삶을 밝은 색채로 그려내고 있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동성애자들을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병적인 존재로 묘사하고 동성애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 해도 그들이 동성연애자로서 이 사회에서 겪는 고통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동성애 자체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영화들( 결혼 피로연, 모리스, 인 앤 아웃.....)에서 동성연애자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감추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그들의 은폐하려는 노력 자체가 영화의 주요내용을 이룬다. - 동성애자들의 고통이 엄연한 현실이고 보면 그들의 현실을 어둡게 묘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으므로 여기서 그런 관점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들의 삶의 긍정적인 부분들, 그들이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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