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음악의 아버지] 바흐
- 최초 등록일
- 2003.09.2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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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흐의 음악에 흐르는 소리는 아주 맑고 낭랑하다. 그 소리는 몇 만 년 전에 빛을 발하여 지금까지도 약해지지 않고 빛나는 별빛과 같은 신비함을 느끼게 해준다.
바흐에 대해 충분히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그의 음악을 지상에 있는 어떤 것과 비교해 보려고 하기도 한다.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연관시키면 그의 음악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그러나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 음악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연상할 수가 없다. 이것을 좀더 본질적으로 파고들면, 바흐의 종교 곡에는 일반 작곡가들처럼 인간의 고뇌나 고통으로부터 구해달라고 신에게 애원하는 느낌이 없다.
바흐의 오라토리오나 수난곡 등의 가사는 다른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성서로부터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노래가 되어 불려지고 연주되면 신을 찬양한다거나 신에게 기도한다는 느낌과는 달라진다. 음악으로 신을 표현하는 것과도 다르다. 오히려 소리 그 자체가 신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음악 그 자체가 더욱더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이것은 분명 신과 일체가 된 투명한 음의 세계이다. 또한 다르게 말하면, 바흐가 생각하고 있는 신이란 종교적이고 일반적인 신이라기보다는 더욱 청정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음악가로서 소리 그 자체로 살아간 바흐는 작품을 통해 '음악 예술'의 기초를 닦았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세상에서든 인간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것이 바로 바흐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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