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일상적 언어생활에 따른 이질감의 원인과 해소방안
- 최초 등록일
- 2003.09.26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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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탈북자3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였습니다.
설문자의 출생지,나이,학력,남한거주기간등의 특성과 각 학목에서의 조사결과는 표로 작성하여 본문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문자특성표와 설문답변의 답변표9개의 표가 본문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연구의 방법과 한계
3. 응답자 35명의 전반적 특성
4. 면접 내용의 분석
1) 일상적 언어생활의 어려움과 그 원인
2) 남북한의 우리말 사용실태에 관한 인식
3) 우리말과 글의 역사와 형태적 특성에 대한 지식
5. 맺음말
본문내용
2000년대의 시작을 눈앞에 두고 국내 주요 신문사 한 곳에서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지난 1000년 동안 한국인이 이룩한 일 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한글창제를 선정했고 가장 아쉬웠던 사안으로는 남북분단을 지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남북한주민들의 만남이 다양해지고 있는 오늘의 시점에서 앞으로 우리가 한반도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지 시사해 주는 점이 매우 크다.
분단 57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최근에는 특히 남북한의 언어 이질화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물론 언어 이질화는 아직까지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주민들이 실제로 언어를 사용하면서 혼란스러움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언어 이질화가 어느 정도 심각한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좀더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현상적으로 남북한주민들이 서로 상대방의 일상적인 언어생활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언어생활에 따른 이질감이라는 사안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할 것이라는 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남북한주민이 서로 상대방의 언어생활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는 원인은 무엇인가? 앞으로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언어생활에서 나타나는 이질감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 문제를 연구해 온 논문들은 주로 이질감의 원인을 남북한이 서로 다른 어휘와 단어를 사용하는 현상에서 찾으려 한다. 대체로 이들의 주장을 요약해 보면 남한에서는 외래어를 많이 사용한 반면 북한에서는 1966년 이후 우리말 다듬기 운동을 통해 외래어와 한자어를 순우리말로 바꾸었던 것이 오늘날 언어 이질화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또한 앞으로 남북한의 언어 이질화가 심화되어 서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게 될지도 모른다고 염려한다. 물론 그 이외에도 맞춤법과 표기법, 띄어쓰기 형태의 차이 등 관련 현상 등을 분석하는 사례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어휘와 단어의 차이를 통해 남북한 언어 이질화의 정도를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질감의 원인을 어휘와 단어의 차이에서 찾는 만큼 이 분야의 연구자들은 남북한의 주민들이 서로 상대방이 사용하는 어휘와 단어를 정확하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이질감을 소멸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