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론] 서정주 시인 생애와 그의 대표 작품에 대하여

소개글

서정주의 시인의 생애와 그의 대표시 '동천'과 '귀촉도'에 대해서 세세한 설명과 함께 비평가들의 글을 담은 보고서입니다. 시인 서정주에 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께 유용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목차

1.서정주 시인의 생애
2. 동천
3. 동천에 관한 비평가들의 평가
4. 귀촉도
5. 귀촉도에 관한 비평가들의 평가

본문내용

歸蜀道’는 未堂의 제2시집 표제시이다. 제2시집을 대표하는 표제시로서 〈歸蜀道〉라는 제목을 선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제1시집 〈花蛇集〉에서 보였던 정서적 불안정이나 산문적 호흡이 이 시집에서는 정서적인 안정과 형식의 다채로운 정비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歸蜀道〉라는 제목이 벌써 귀의(歸依)를 시사해 주고 있는 바와 같이, 동양적 정서 속에서 산출된 시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 시는 두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과거 사건이 제시하고 있고 후반부는 그 사건으로 인한 현재의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전반부는 님이 죽은 사건이 눈물겹지만 낱말들이 일정한 리듬으로 정돈되어 있어 가락을 이루고 있으며, ‘아롱 아롱’, ‘염여 염여’, ‘올올이’, ‘이냥’, 같은 음향은 애틋한 어조를 이루는 동시에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내며, ‘육날 메투리’나 ‘은장도’같은 낱말은 이미지와 함께 음상이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낸다. 또, 숨결이 빚어낸 피리 소리가 스러지는 표상이나 저승길을 표상하는 ‘진달래 꽃비’와 같은 구절 역시 죽음을 암시하지만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릴걸’의 ‘ㄹ’음은 회한을 넘어서 삶의 무상함에 대한 찹찹한 심정의 흐름을 드리우고 있다. 후반부에 오면 차분하던 리듬이 변화를 겪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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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思想’ 3호 (1972년 12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