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
- 최초 등록일
- 2003.09.24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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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교토 근방의 작은 마을인 오와리국출생으로 하급무사인 기노시타 야우에몬의 아들이다. 어릴 때 이름은 고자루였다. 고자루라는 이름은 그의 모습이 원숭이를 닮았다고 해서 친아버지 기노시타가 지어준 것이다. 그후 어머니가 재가하게 되자 고자루는 어머니를 따라가서 의붓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되었으나, 8살때 어느 사찰에 맡겨졌다. 그러나 고자루는 사찰에서 머무르는 동안 그곳의 생활이 자신에게 맞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 있지 못하고 사찰에서 나와서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15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의 곁을 떠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고자루의 앞에는 자신이 가진 운명의 길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바라는 바를 찾아서 여행을 하던 중에 자신이 태어난 지방의 중심지인 세이슈를 지나 도우미라는 곳에 다다랐다. 고자루는 그곳에서 잠시 머무르고 있는 동안, 어느 날 그곳을 지나가던 그 지방의 성주였던 마쓰시타 일행과 마주쳤다. 그때 마쓰시타는 길가에 서 있던 고자루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이끌렸다. 그는 마차와 일행을 멈추게 한 후 고자루를 불러 그의 신상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나서 이렇게 물었다.
"너는 나를 위해 일할 수 있겠느냐?"
고자루는 그 말을 듣자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자 마쓰시타는 고자루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의 시종으로 일하게 했다. 당시 고자루에게 맡겨진 일은 '조리토리'였다. 조리토리란 주인의 짚신을 들고 따라 다니는 일이다. 고자루는 그 일을 하면서 충실함을 보였기 때문에 마쓰시타의 신임을 얻게 되어 보다 나은 직책으로 옮기게 되었다. 두 번째로 그가 맡은 소임은 마쓰시타의 곁에서 직접 시중을 드는 일이었다. 그는 그 일에서도 남다른 충실함을 보였으므로 더 큰 신임을 얻어 이후에는 금전과 의복을 내주고 거두어들이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자루의 주위에는 동년배나 선배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일을 했지만 중요한 직책을 얻지 못한 그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음모와 모함을 받아 고자루는 도둑 누명을 쓰게 되었다. 결국 고자루는 마쓰시타의 불신을 받게 되었고, 어느 날 그는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카와이 아츠시, 원지연번역,『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중앙M&B, 2000
구태훈, 조명철, 『일본근세·근현대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01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