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 최초 등록일
- 2003.09.22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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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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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그 동안 나는 일본에 대한 상당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내가 《일본문화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게 된 동기 또한 내가 관심 있는 일본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일본이라는 나라가 난해하고 우리 나라와 동질적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이질적인 면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솔직히 『국화와 칼』이라는 책은 여타 다른 내가 읽어왔던 책인 「일본은 없다」,「일본은 있다」등의 책들에 비해 좀 더 딱딱하고, 또 지루하며, 난해하기까지 했다.(책장을 넘기는 게 힘겨웠으니깐...) 그래서, 몇 번이고 포기할 생각을 했었지만, 나는 불굴의 한국인이기에 인내력을 발휘해서 읽다보니 이 책의 내용들이 머리 속으로 하나 둘씩 들어오면서 그럭저럭 일본의 대한 그녀의 생각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2차 대전 당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사상과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본인들에 대해서 그들의 사상, 감정의 습관화, 그러한 습관에 잠긴 문화의 틀을 이해하기 위해서 씌어졌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미국의 사회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문화를 이 책의 제목인 '국화와 칼'로 요약했다. 국화는 미의식을 칼은 무사도를 상징한다. 바로 저자는 이 두 가지 정 반대의 이미지를 일본문화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루스 베네딕트는 이 책에서 일본인의 외면적인 행동의 묘사와, 그들 행동의 배후에 있는 일본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 -일본 문화의 패턴-의 분석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외면적인 생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떤 민족의 문화패턴은 좀처럼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는, 문화인류학적 신념으로 일관되어 있다고 보고있다. 서구의 선과 악, 정신과 물질의 이원대립간의 전통 위에 서서, 이 책 속에서도 '죄의 문화와 수치의 문화', '의무의 세계와 인정의 세계', '은혜와 의무', '의무와 의리'의 대비처럼, 이분법적 사고를 분석의 주요 무기로 사용하고 있어, 일본인의 가치관의 세계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본서 중에서 내가 특히 흥미있게 읽은 부분을 정리해 본 후 개인적이 서평을 곁들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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