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상자
- 최초 등록일
- 2003.09.21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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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한 가전제품 가게 앞에서 냉장고를 선전하는 광고를 본 기억이 있다. 최근에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 여배우가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고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글귀가 아래에 쓰여져 있다. 자기 회사의 냉장고는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만큼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표현일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삶에서 냉장고등의 물건들은 우리 자신의 삶의 질을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집의 크기, 차의 성능 등이 남자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해 주는 중요한 척도이며 MP3, 유명 메이커의 신발 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비단 이러한 물질만이 삶의 질과 관계된 요소는 아니다.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 교양의 쌓아 가는 등의 일들도 매우 중요하다. 한동안 신문과 뉴스를 보지 않고 살아가면 남들에 비해서 무엇인가 뒤쳐져 있다는 기분이 든다. 여가 시간에는 헬스나 골프 등의 것들을 즐길 수 있으면 좋고 자식들의 교육 문제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신경을 써야 할 일이다.
이렇듯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모습으로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모두가 같은 물건, 같은 생활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가운데 오늘날의 현대인의 모습은 반듯하고 똑같은 모습의 건물들과 잘 정리된 도로가 있는 신도시의 모습과 같이 규칙적이고 틀에 갇힌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 책에서 아내가 이야기하듯,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사람들은 말하는 억양과 말투도 서로 비슷하게 들린다. 사람들이 뉴스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도 비슷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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