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침묵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9.21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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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속에서 혹은 영화 속에서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흔희들 이를 ‘순교’라고 부른다. 나는 기독교신자도 그렇다고 다른 어떤 종교를 믿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순교를 그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아니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보다 더 옳은 표현일 것이다. 순교라는 미명하에 그들이 죽어갈 때 그들이 믿는 신은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닐까? 아니 어쩌면 존재하지도 않는 신을 그들은 믿어온 것이고 또 죽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이런 말은 기독교인이 듣는다면 기분 나쁘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한 나의 생각은 이러하다. 엔도우 슈우사쿠의 침묵이란 소설도 이런 순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들이 믿는 신은 자신들의 죽음 앞에 침묵하고 있고 이에 대한 주인공의 갈등과 의문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그리고 17C 무렵의 일본의 모습과 일본을 둘러싼 구교와 신교의 다툼을 잘 보여주고 있어 종교적 소설 못지않게 역사적인 소설의 형태도 띄고 있다
줄거리..
이 소설은 17세기 외래 종교가 박해받던 일본을 배경으로 페레이라 신부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된다. 신앙심 깊던 페레이 신부가 고문에 못 이겨 배교를 했다는 소식이었다. 페레이 신부의 제자들은 이를 믿지 못하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으로 향하길 결심한다. 바로 이들 중 하나가 소설의 주인공인 세바스찬 로드리꼬 신부이다. 그는 동료인 가르페 신부와 함께 수많은 고초를 겪으면서 마카오에 간신히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배를 구하고 길을 안내해줄 한 일본인을 만난다. 앞으로 로드리꼬 신부의 내면에 갈등을 일으키게되는 기찌지로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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