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
- 최초 등록일
- 2003.09.14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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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이산가족의 방문으로 한 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또 다시 약속이 지켜지고 있음을 느꼈다. 이산가족들은 남편이 자전거 사 온다고, 자식이 학교에 다녀오겠다고, 부인이 친정에 다녀 온다고 나간후 50년만에 부둥켜 안고 우는 모습을 본다. 비록 그들의 육신은 약속을 하던 시기의 나이나 외모는 아닐지라도 그들은 극적인 상봉을 통해 나름대로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할 것이며 또 다른 지상에서의 가장 슬픈 약속이라 생각되었다. 팽팽하던 얼굴이, 곱상하던 손등이 이제는 50년전 사진속의 멈춰버린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로 인해 그네들 가슴에 싹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을 것이다.
약속! 어떤 약속은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또 지켜줄 상대가 없어 슬프디 슬픈 약속이 되기도 한다. 약속의 상대자는 약속한 상대를 기다릴 수도 기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회한으로 남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의 약속이 되든 지키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세로 우리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잔잔한 감동을 던져 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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