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독후감]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 최초 등록일
- 2003.09.11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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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어령 씨에 대한 좀 긴 내용의 보고서입니다.
그에 대한 개괄적인 자료와 여론들.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 부분들을 인용하고 정리하며 저의 코멘트를 달아놓은 것입니다.
완전 독후감은 아니구요.. ^^;
이어령 씨 책을 분석한 보고서라고나 할까요.
목차
1. 열어보기
(1) 이어령은 누구인가
(2) 40년전 이야기, 아직도 유효한가
2. 파헤치기
(1) 서장 풍경 뒤에 있는 것
(2) 울음에 대하여
(3) 굶주림의 그늘
(4) 윷놀이의 비극성
(5) 동해의 새우등
(6) 풀이름 꽃이름
(7) 눈치로 산다
(8) 사람살려와 헬프미
(9) 해와 달의 설화
(10) 귀의 문화와 눈의 문화
(11) 돌담의 의미
(12) 기침과 노크
(13) 김유신과 나폴레옹
(14) 독재자와 아리랑
(15) 군자의 싸움
(16) 음료문화론
(17) 어느 벗에게
3. 다시 보기
(1) 지프시점에서 본 고향 풍경
(2) 쌍방향으로 열린 정자시점
(3) 저자 인식의 변화
4. 보도자료
5. 나의 견해
본문내용
Ⅲ. 다시 보기
(1) ‘지프 시점’에서 본 고향 풍경
문제는 묘사된 풍경의 그 대상들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 즉 그 풍경을 누가 어디에서 바라보았느냐. 하는 시점입니다. 40년 전에 내가 바라본 한국의 풍경 - 자연 경치나 농촌 풍경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면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지프차에 타고 바라보는 이방인들의 시선, 서구인의 시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저자는 왜 지프차에 올라타고 한국의 문화를 설명했는지를 말하고 있다. 해방 직후 서구 특히 미국의 근대 문명은 무차별적으로 유입되었다. 그 당시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서구인의 시선으로 낯설게 바라보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확실히 서구를 동경하고, 우리 나라를 개혁시켜야 하는 의지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와서 40년 동안 지프차의 뒷꽁무니만 헐레벌떡 쫓아온 것 같다고 말한다. 우리는 배고픔의 설움은 풀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문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누가 어디에서 바라보았느냐 하는 시점은 있을 수밖에 없는 결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그것을 배제하고 보편적인 시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나의 견해와는 달리, 저자는 오히려 여러 가지 시점을 통해 사물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