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무
- 최초 등록일
- 2003.09.0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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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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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통해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인간 문명의 절대성에 대한 경고이자 상실되어 버린 인간성에 대한 풍자였다. 인공 심장을 가진 인조 인간이 문명의 이기를 비판하는 모습, 자신의 눈이 멀어버린 것을 모르고 전쟁으로 인해 태양이 폭발했다고 믿는 노인 등의 모습은 나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옹졸함에 눈을 뜨도록 만들었다. 내 안에 갇히어 세상과 교감치 못하고 세상의 도움마저도 외면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이야기들마다 녹아 있었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지식이 절대적이지 않으며, 인간이 경험하는 세상이 얼마나 한정적인지, 다방면에 걸쳐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간단하면서도 창의력 넘치는 소설이었고, 동시에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성찰의 기회였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나에게 특히 ‘황혼의 반란’은 요즘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죽기 직전 프레드가 했다던 ‘너도 언젠가는 늙은이가 될 거다’ 라는 이야기는 젊음을 간직하고 있는 나에게 하나의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그것은 노년기라는 시기를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오늘날의 젊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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