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로드무비

등록일 2003.08.29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600원

목차

1.경계의 전복은 없다
2.미래의 고전도, 걸작도 아닌
3.동성애 = 불륜
4.이데올로기와 감정의 심한 균열

본문내용

*본격 동성애영화가 아닌 <로드무비>

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는 한국사회에서 현재 진행형 중인 남성공동체의 해체에 섹슈얼리티라는 새로운 관점을 보탠다. <공동경비구역JSA>가 조금만 더 오버했더라면 충분히 다루어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동성애 코드는 <로드무비>에 이르러서 길 영화라는 장르에 견인되어 의리와 우정의 이데올로기 대신 사랑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데올로기로 슬며시 자리바꿈한다.영화의 첫 장면 추락하는 주가 장세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석원은 자신의 ‘멤버’들이 회사를 차리면, 즉 자신이 몸담은 남성공동체가 복원되면 자신은 대식과는 다른 처지에 놓이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 실제로 <로드무비>에서는 그러한 일이 영화 후반부에 일어나지만, 그는 대식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남성공동체로의 복귀를 포기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로드무비>는 ‘남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랑의 위대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면화시키는데, 그렇다면 의리대신 사랑을 택한 <로드무비>는 친구보다 이데올로기적으로 더 급진적인 영화일까 토니 레인즈가 주장한 대로 오해받은 걸작이며, 미래의 고전에다 위대한 동성애영화인가 결론적으로 보자면 나는 <로드무비>가 ‘오해받지도’, ‘미래의 고전도’, ‘걸작도’, ‘위대하지'도 않으며, 심지어 동성애를 소재로 했을 뿐이지 본격적인 동성애영화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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