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설 작가론]신경숙 작가론
- 최초 등록일
- 2003.08.29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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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움되길 바래요^^
목차
1. 전형적이지 않은 슬픔
2. 타전 불가능한 사랑
3.‘집’으로 가는 글쓰기
4. 죽음에의 사유
5. 가족주의
6. 여성적 경험 드러내기
본문내용
신경숙 소설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은 다소 기이한 일이라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그녀의 소설은 서사적 사건의 연속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전통적 소설 문법과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쓰여지는, 따라서 해독하기가 쉽지 않은 소설이기 때문이다. 이 점은 2차 과제에서 신경숙의 소설을 요약하면서 아주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다. 어떤 뚜렷한 줄거리 보단 묘사와 내적 독백으로 이루어진 그녀의 소설을 요약한다는 것은 사람을 아주 난감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요컨대, 신경숙은 독자에게 친절한 작가가 아니다. 그녀는 분명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자기의 이야기를 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를 미궁 속으로 끌고 다닌다. 신경숙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이 미로 속에서의 헤매임에 기꺼이 동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 그것은 괴로운 일일 수도 있지만 기이하게도 난 이 고통스러운 일에 아주 즐겁고 신나게 동참해 왔다. “생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느낀 안과 밖의 불일치를 나는 어떻게든 글쓰기로 메워보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난 언제부턴가 내 안과 밖의 불일치를 그녀의 글을 통해 메워왔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글에 베여있던 ‘쓸쓸함’이 무작정 좋았던 추상적 이유를 떠나 그녀의 문학적 특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해 보고자 노력했다.
참고 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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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경 評 ‘슬픈 존재의 집으로 가는 여정: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신경숙 著 〈書評〉’ 「동서문학」 233(“ 99.6)
최성실 評 ‘옛 것의 집착에서 찾는 대중성; 신경숙의 〈깊은 슬픔〉「문학사상」 277(“95.11)
김훈 ‘글과 무늬; 신경숙에 대한 내 요즘 생각’ 「세계의 문학」 66(“ 92.12)
황도경 ‘집으로 가는 글쓰기; 신경숙의 『외딴 방』’ 「문학과 사회」 33(“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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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評 ‘소설 쓰기, 삶이 지고 가는 업(業): 「염소를 모는 여자」, 전경린 著/「밤은 말 한다」, 함정임 著/「오래 전 집을 떠날 때」,신경숙 著 〈書評〉’「창작과 비평」 94(“ 96.12)
김윤식 ‘90년대 후반 상상력의 방향성:’생물학적 상상력‘에서’고전적 상상력‘에로’ 「문학 사상」 286(“ 96.8)
황도경 ‘욕망과 죽음, 그리고 글쓰기’ 「현대문학」 526(“ 98.10)
신승엽 ‘성찰의 깊이와 기억의 섬세함; 김인숙과 신경숙 「창작과 비평」 82(“ 93.12)
김주연 ‘소설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한두 가지 이유; 신경숙․윤대녕을 통해서 본 신세대 소설’ 「문학과 사회」 30(“ 95.5)
방민호 評 ‘성장, 죽음, 사랑, 그리고 통속(通俗)의 경계(境界): 은희경․신경숙․공지영의 소설’ 「동서 문학」 230(” 98.9)
황종연 ‘개인 주체로의 방법적 귀환; 구효서․박상우․신경숙․채영주의 소설에 대한 고찰’ 「문학과 사회」 24(“ 9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