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정치] 우리 나라 인터넷 정치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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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선거하면 어떤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도 우리 나라의 선거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수 십만 명의 군중을 동원하여 후보자가 청중에게 단순히 목청을 돋우어 호소하고 청중은 그 후보자의 연설에는 관심이 없이 그냥 점심 한 끼 때우고 가는 그런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형태의 정치는 우리 나라가 민주적 선거 절차를 진행해온 이래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온 선거의 문화의 하나로 고착되어 왔다. 게다가 더 큰 문제점은 이러한 선거풍토는 후보자들에게 엄청난 선거 비용을 요구하게 되고 이러한 기류에 의해 후보자는 천문학적 정치자금의 조달을 위해 기업과의 유착을 더울 공고히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선거풍토는 15대 대선 을 기점으로 하여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예감하게 되었다. 그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대선 주자들의 TV합동토론회 이다. 수십만 명의 군중을 모아서 자신들의 의견을 주입식으로 강조하고 또한 이렇다할 효율성 하나 기대 할 수 없었던 선거 문화가 TV합동토론회에로 인해 저 비용 고효율의 정치 문화로 전환 되게 되는 계기를 마련 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 형태를 우리는 미디어 선거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런 선거 방법은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인식이 퍼지자 모든 정당의 선거 초점도 이 미디어 선거로 이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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