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제3의길은 가능한가(보비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8.27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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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글을 시작하며
Ⅱ. 본마당 - "좌우 구분은 여전히 유효하다."
1. '좌파'와 '우파'라는 용어의 의미와 좌우 구분이 유효한 이유
2. 좌파와 우파를 구별하는 기준
3. 평등과 불평등
4. 온건파와 극단파
5. 자유와 평등
6.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준에 의한 네 가지 정치적 스펙트럼
Ⅲ. 글을 마치며 -보비오의 좌우 구분이 갖는 현재적 의미
본문내용
좌파와 우파라는 용어가 프랑스 국민공회 당시 국회의원들이 앉은 위치로부터 유래한 메타포라는 사실을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좌파와 우파라는 이러한 메타포가 최근 2세기 동안 세계 정치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제였던 것은 그 용어의 거의 우연적인 유래와는 관계없이 근본적으로 이러한 구분이 우연히도 대변하게 된 정치적 구분의 성격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비오는 좌파와 우파라는 개념이 누구도 좌익인 동시에 우익일 수 없다는 점에서 상호배타적이며, 누구나 좌익이 아니면 우익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양자택일적인 성질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인데, 이것은 본래부터 적대적이고 따라서 서로 대립하는 양측으로 나뉘어 있는 이 세계를 설명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이데올로기가 변화하고 새로운 이데올로기들이 등장한다 해도 이데올로기가 아닌 좌파나 우파라는 개념은 여전히 존재하며, 모든 사회에 존재하는 대립과 갈등이 사라지지 않는 한 좌우의 구분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이데올로기의 위기'를 근거로 들면서 좌우 구분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훌륭한 반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