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뿌리(Roots)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8.24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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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쿤타와 벨
2. 흐느끼는 바이올린 선율
3. 팔려가는 키지
4. 자유를 사기 위하여
5. 우리는 자유다!
6. ‘뿌리’를 읽고...
본문내용
뭐니뭐니해도 뿌리를 읽으면서 얻은 것은 흑인들의 삶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연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아주 담담하게 역사적인 사실들과 함께 서술하고 있다. 그 속에서 사회복지는 어떻게 발전하였는가는 찾기 힘들지만 민주주의와 더불어 사회복지에 근간이 되는 인권사상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흑인 노예 해방이 순수히 인권존중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냐는 것에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미국의 역사 속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자유와 인권에 대한 이념이 우리보다는 더 성숙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사회에서 존재하는 흑·백의 갈등.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LA에서 폭동이 일어났던 사건들을 보면 아직까지 흑인과 백인이 평등하다고는 볼 수 없다. 왜 피부색으로 이런 차별이 일어나는 것인지...
좀 다른 이야기인 듯 하지만 유시민의원의 국회에서의 옷차림 때문에 아직까지 분분하다. 그 때 유시민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나와 다른 것에 대해 인정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지 않겠나.'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와 다른 사람은 배격하고 나와 같은 사람만을 인정하는 것은 그르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흑·백도 역시 이런 맥락에서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백인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가게에 들어오는 것 조차 거부하지만, 흑인 역시 피부가 완전히 검지 않다는 이유로 사위를 삼는 것을 꺼려한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드는 것이냐 하면 사회복지에서도 우리가 이런 오류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와 생각, 종교가 다른 사람에게 사회복지를 행할 때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피부색의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별 문제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가까이 이주 노동자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와 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물론 종교도 다를 것이고... 이들의 인권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요즘 사회복지계에서도 그들에 대한 처우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