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시민운동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3.08.18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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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민운동의 배경
2. 시민운동의 발전
3. 시민운동의 현실과 문제점
4. 시민운동의 확산방안
5. 시민운동과 대학
6. 결론
본문내용
1. 시민운동의 배경
한국 사회에서 시민운동이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웬만큼 사회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시민단체 몇몇의 이름은 알고 있고, 또 실제 참여하고 있을 것이다. ‘시민운동의 르네상스 시대’라는 말이 과히 심하지 않은 것 같다. 시민운동이라는 단어를 우리에게 전면적으로 제기한 단체는 1989년에 설립한 경실련이라 할 때 시민운동의 역사--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는 10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10년 동안 우리 사회에 나름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 한국의 시민사회는 70년대 이래 경제성장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80년대 중반 특히 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 민중항쟁은 그동안 누적된 자본주의적 모순과 계급적 불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치적 불만이 전국적으로 표출된 범국민적 저항운동이었다. 시민사회의 민주화 요구 앞에 억압적인 국가권력은 공식적으로 굴복하였으며, 따라서 국가는 지배의 정당성과 통치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동의를 구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시민사회의 일정한 동의가 필요했던 국가와 6월 항쟁의 과정에서 성장한 중산층의 현실 변화 요구라는 두 지점을 시민단체들은 적절히 파고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한국의 시민운동은 태생적으로 민중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체제변혁적이지 않은 개량을 선택하게 된다.
2. 시민운동의 발전
대학 1학년 때였다. 모순된 사회 현실에 대한 분노가 하나씩 쌓여 나가던 때였다. 그 분노를 극복하기 위해 강의실이 아닌 민주광장, 거리에서 ‘투쟁’을 힘껏 외쳤었다. 그러던 중 같이 활동하던 친구가 ‘중도(中道)’를 찾겠다며 우리 곁을 떠났다. 나는 억압받는 민중들에게 ‘중도’라는 말은 사치일 뿐이다라며 그 친구를 비판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그 친구도 자연스럽게 잊혀져가고 있었을 즈음, 도서관 앞 게시판에 그 친구의 이름으로 실린 대자보를 보았다. 잘 가지 않았던 도서관 앞 게시판이었지만 걸음을 멈추고 한참 읽어 내려갔다. 올바른 도서관 문화를 위한 학생 모임을 만들려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위의 에피소드에서 그 친구가 하고자 했던 일은 분명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학생들이 느끼는 점을 함께 하면서 커다란 범주가 아닌 실천가능한 문제를 도출해내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시민운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이 현실적이고, 실천가능한 문제를 도출하고 대안을 관철시키려는 노력, 그리고 사회적으로 시민단체에 갖는 관심의 증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민중운동은 80년대를 마감하고,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중산층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었다. 특히 사회주의의 몰락은 민중운동의 이념적 지향이 거세당하는 것 같은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이렇게 민중운동진영의 난관 속에서 시민운동은 중산층을 겨냥한 공익적인 이슈를 제기하여 <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