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어린왕자 - 생텍쥐베리
- 최초 등록일
- 2003.08.16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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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떽쥐베리에게 있어서 어린 왕자는 순결의 상징이었다. 순수의 상징이자 동심의 상징이었다. 세상을 길들여 가는 법을 배우는 하나의 학생이었으며, 사랑을 습득해 나가는 인생의 연주자였다. 점점 티 묻지 않은 깨끗함을 잃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어린 왕자의 메시지는, 작가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려 하는 것일까. 암울과 희망이 교차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린 왕자의 상징성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던 것일까.
세상은 요즘 들어서 여름에 접어드는 외관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를 보면 춥기 이를 데 없는 엄동설한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에 급급해서 가장 가까운 이와의 관계까지도 서슴지 않고 깨버리는 세상 많은 권력욕자들의 모습. 그 모습을 보면서 욕지거리를 뱉어내는 동안, 서서히 내 동심도 함께 세상의 찌든 때에 녹아 들어간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내 가슴속에 훈훈한 가르침을 주는 이가 있다. 다름 아닌 그는, 작은 별에 살고 있는 순수 그 자체. ‘어린 왕자’이다
어린 왕자는 아저씨와 사막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어린 왕자는 아저씨가 그려준 상자 속의 양을 충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가졌고 꽃과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음씨를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아저씨가 그려준 상자만 달랑 그려져 있는 그 의미불명의 그림을 보고도 어린 왕자는 생각할 줄 알았던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가장 내 자신에게 회의감을 느꼈던 부분은 바로 그런 부분이었다. 세상을 향해 불만을 품고 있는 나조차도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집착한다. 그 사실로만 사물을 평가하고, 아울러 인간마저 평가해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내 자신 안의 순수함 또한 세상의 어리석음에 물들어 가고 있음을 뜻한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어린 왕자와 아저씨는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내면적인 것을 볼 수 있었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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