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편지
- 최초 등록일
- 2003.08.16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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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본문내용
미국에서 제3세계정치학을 공부하다 안기부에서 조작한 ꡐ구미간첩단 사건ꡑ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13년 2개월을 복역한 저자는 기관지염을 고쳐보기 위하여 야생초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키워보고 요리를 하고 연구하다가 야생초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여동생에게 봉함엽서로 쓴 편지글을 모아서 출판한 책이다. 나는 강원도의 어느 시골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다. 그래서 내가 살았던 마을의 들판이나 야산 어느 곳이든지 훤하게 꿰뚫고 있었다. 봄이 되면 어느 언덕에 가면 씀바귀나 달래, 냉이, 질경이, 쇠스랑 나물 등을 캘 수 있고 어느 쪽 산에 가면 취나물 도라지 더덕등 산나물을 캘 수 있는지를 여름에 한차례 소나기라도 내리고 난 뒤 날이 개이면 버섯이 나는 곳도 알고 있었다. 기와버섯, 항아리버섯 ,꾀꼬리버섯, 싸리버섯 등을 따다가 감자, 호박을 넣고 찌개를 끓여 먹으면 여름의 별미였다. 가을에는 도토리나 밤을 주우러 야산을 가곤 하였다. 들이나 산에서 뛰어 놀면서 커왔고 그 곳에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가 있었다. 그 시절 가난했기에 우리가 먹을 것들을 자연에서 구해 다 먹었고 그때는 그만큼 자연이 오염이 안 되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어렸을 때에 질경이를 캐다가 어머니께 드리면 물에 데쳐서 갖은 양념을 넣고 무쳐 들기름을 넣고 볶아 먹으면 그 맛이 굉장히 좋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