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를 읽고

등록일 2003.08.11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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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들의 삶의 방식은 도망, 그들의 사랑의 방식은 편애. 이 책의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고양이의 특징이다. 고양이를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명체라고까지 예찬하는 저자들은 '모든 고양이는 아름답다'고 말하는 인간만큼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존재는 없다고 선포한다. 무엇이 그 고양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지 열렬히 탐색하고 기록하고 찬양하는 자만이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고양이에 대한 탐색과 찬양의 기록이다. 오랜 세월 고양이들과의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겪고 느낀 것들을 재치넘치고 흥미롭게 기록했다. 고양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글들도 실었으며 고양이와 뒹굴다가 문득 떠올리게 된 이야기들을 소설 형식에 담아 내놓기도 했다.

서른세 살 동갑내기인 박사와 이명석이 함께 쓴 산문집 ꡐ고양이라서 다행이야ꡑ는 수상하다. 고양이 품종이나 양육에 관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배반하고, 고양이와 뒹굴다가 문득 떠올리게 된 온갖 날것의 상상들을 주섬주섬 풀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고양이의 빳빳한 꼬리 밑에서 반짝이는 장밋빛 항문에 대한 페티시즘과, 자기 몸에 붙어가는 살에 대해서는 저주의 말을 퍼부으면서, 고양이의 늘어진 뱃살을 주물럭거리며 즐거워하는 엽기적 ꡐ뱃살 파티ꡑ가 공존하고 있다. ꡐ갸릉거리는 추억의 한때ꡑ ꡐ파렴치 고양이의 유혹ꡑ ꡐ어처구니 없고 터무니없는 고양이 백과사전ꡑ 등 자극적인 소제목들이 이 유쾌한 산문집의 속살을 은근슬쩍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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