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를 읽고..

등록일 2003.08.03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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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어린 왕자>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이다. 지금도 가지고 있는 그 책을 펼치니, 누렇게 변한 책장에서 은근한 곰팡내가 난다. 뒤에는 영문으로 실려있는 책이다. 그런데 요즈음 초등학생 용 동화로 이 책을 엮어내는 출판사가 있어 의외였다. 단지 멋진 옷차림의 왕자가 등장한다는 것으로 동화의 느낌을 주기 때문일까? 이 책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뭔가 인생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들을 했던 기억이 난다.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에 숨겨둔 비밀'이라는 부제를 달고 내 눈 앞에 등장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미타 마사히로가 문학가로서 상당한 영향을 받은 생텍쥐페리이기에 그의 '어린 왕자'는 남다른 애착이 갔을 것이다. 마사히로는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어린 왕자의 눈을 통해 그의 인생관과 실패한 그의 연애관을 보여준다. 현실에 부드럽게 뿌리 내리지 못한 자신의 자화상이기도 한 어린 왕자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의 감수성을 지닌 사람이고 싶었던 작가 자신의 회한이 담긴 모습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 작품 속에서는 왕자가 소혹성에서 온 것으로 되어 있지만 생 텍쥐페리의 마음속에 어린 소년의 이미지를 심은 것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한다. 어린 왕자는 작가의 과거에서 왔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꽃과 여우 그리고 사막과 전철수 같은 것들은 작가의 인생에서 만난 대상에 대한 은유와 상징으로 빛난다. 자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한 것같이 생각되는 인생의 항목들에 대한 너그러운 통찰과 예리한 비판이 이것들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어린 시절이나 성격을 알고 보면 인간적인 비애가 느껴진다. 땅에 발을 딛지 못하고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한 사람이 끝없는 모래 사막에 불시착했다. 현실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늘 외로웠던 작가는 사막에서 비로소 외롭지 않음을 느낀다. 하늘에서 비행기 조종사의 눈으로 내려다 보는 세상은 지리학자의 세상읽기와는 다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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