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설과 영화

등록일 2003.07.31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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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서편제>는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를 김명곤이 각색 · 시나리오 화하고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람들에게 준 감명의 정도는 소설과 영화 두 작품 중 어느 것이 더 큰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사회에서 전대미문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은 전국 관객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최초의 한국 영화 <서편제>이다. 영화로서의 <서편제>는 소설로서의 「서편제」가 담을 수 없는 판소리를 그 사설(가사)과 더불어 관객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소설에 형용된 구체적 장면들을 시각적 현실로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소설이 갖지 못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영화는 보여주기만 함으로 인해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설명해주거나 디테일한 묘사가 어렵다. 그로인해서 많은 영화가 '소설에 비해 떨어진다' '소설의 내용을 답습하는데 그쳤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영화 <서편제>는 소설에서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한(恨), 기구함, 인생역정에 대한 설명을 '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 설명을 대신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나타난다. 파문 당한 소리꾼 유봉이 과부댁과 눈이 맞아 함께 '길'을 통해 도망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러나 과부댁은 아이를 낳다 죽어버리고, 이때부터 유봉은 자기 피도 섞이지 않고 서로 배도 다른 남매를 데리고 '길' 위를 떠돈다. '길'과 함께 시작된 영화 속에서, 유봉 일가가 '길'을 가는 장면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용되어 열여섯 번 되풀이해 나온다. 처음엔 네 식구, 다음엔 세 식구, 다음엔 두 식구, 마지막에는 송화 홀로. 유랑과 떠남의 길 말고도 이 영화 속 수많은 사건들이 길을 통해 이루어진다. 유봉 일가는 바람 따라 산천초목이 휘어지는 스산한 풍광 속을 걷기도 하고, 이슬에 젖어 더욱 붉어진 단풍을 밟으며 길을 떠나기도 한다. 때론 눈보라 속을, 때론 비탈진 오솔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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