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토마스 하디의 환상을 쫓는 여인을 읽고

등록일 2003.07.21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짧은 단편 속에는 토마스 하디의 암울한 세계관이 담겨있다. 사랑 없는 부르주아 계급간의 결혼과 아이의 출산으로 자연스레 생겨나는 가정. 그것은 현실이지만 공허하다. 그 공허함은 여성에게 절실하다. 남자는 결혼하고 나면 사랑이 필요 없지만 여자는 사랑이 필요하다. 남자는 밖으로 나다니고 여자는 홀로 쓸쓸한 가정을 지킨다. 권태와 고독. 이러한 괴로움 속에서 여자는 현실을 탈출하려하고(하지만 현실적 실천은 힘든!) 무한한 상상을 통해 그 공허함을 메꾸려 한다. 이제 여자의 현실은 그녀의 상상 속의 남자가 차지하게 되고 거기서 삶의 희열을 느낀다. 그러나 그것은 상상이고 허구이다. 그것이 현실화되는 순간 냉혹한 금기와 제도와 공공의 시선이 생겨난다. 그 억압을 피해 그녀는 자신을 숨기고 (의도적인 계획 하의) 우연한 상황을 의도한다. 그러나 그것조차 운명의 신은 방해한다. 그녀의 시도는 무산되고 끝내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대상이 떠나갔을 때 그녀에게는 죄책감만이 남는다. 그에게 고백하지 못한 죄책감. 그런데 그녀는 정말 그를 사랑하기는 한 것일까?
그가 만약 시인이 아니었더라도 그녀는 그를 사랑할 수 있었을까? 사실 이 질문은 어리석을 수 있다. 작가가 만들어놓은 허구의 상황은 작품 속에 전제된 것인데 그것을 부정하려는 것은 반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녀의 환상(사실 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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