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하를 읽고

등록일 2003.07.21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이라 그런지 이 책을 읽는데 별반 어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소설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라서 내 주위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저 옛날 일제시대에 있었던 윤직원 영감의 이야기만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윤직원 영감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가깝게는 내 주위에, 멀게는 우리나라 고위층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로 따지자면 일제시대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기 때문일까? 이 책의 내용들이 따분하지 않고 흥미를 끌었던 것은 뉴스를 통해서 우리 주위에 이런 일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한사람이 갖는 가치관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나’하고 느끼게 된 것이 사실이다. 윤직원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만큼 불쌍함을 느꼈기때문이다. 윤직원의 삶은 오직 물질적이고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중심을 이루고있다. 일제의 지배아래 적당히 아부와 동조를 하면서 돈을 모은,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 따위는 없고, 나라나 내 이웃은 어떻게 되든간에 자신과 자기 가족들만 안녕하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온갖 야비하고 추잡한 방법으로 모은 돈을 마치 상전이라도 되듯 모신다.
인력거를 타고 돈을 안내거나 그의 무임승차기술을 통하여 이런면을 볼수있는데 윤직원의 무임승차기술을 보면서는 나의 과거를 돌이켜 본 것이 있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편인데 아침에 버스가 만원이면 억지로 끼어타고 잠시 카드찍는 것을 깜빡하고는 한다. 자리까지 잡아서 앉아서는 차비를 안냈다는 사실이 생각나면서도 오늘은 땡잡았다는 생각을하며 모르는척하고 버스에서 내릴때가 종종있다. 그래서 그날하루는 친구들에게 오늘 공짜로 학교왔다며 자랑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가 무임승차를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그때의 내 기분 같았겠군.’하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때의 윤직원은 무임승차 기술(無賃乘車 奇術)이라 할 만큼 대단했고 돈도 많았지만 나는 학생이고 용돈을 타는 처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합리화시켜본다. 하여간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여지도 없이 동물적인 삶을 사는 한 사람에게 연민의 감정이 생긴 것은 왜일까?

이 자료와 함께 구매한 자료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최근 본 자료더보기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