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읽고

등록일 2003.07.15 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6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미 오래 전에 이 섬을 떠났던 작가는 이제 돌아와 이 땅을 밟아 본다. 과연 어디로 떠나 있던 것인가. 많은 이들이 떠나갔고 많은 것들이 사라져 버렸고, 이제는 수탈의 섬도 유배의 섬도 붉은 피의 기억을 숨겨 놓은 침묵의 섬도 아닌 이 낯선 땅은 과연 그에게 무엇인가, 떠나 있어도 늘 가슴속에서 출렁이는 바다와 바람이 과연 무엇이었던가, 그 물음을 위해 작가는 이 책을 쓴 것 같다.

한 생애를 살기에 고달픈 이들은 돌아볼 일이다. 이 섬의 4월처럼 어떤 풍경, 어떤 시간에 대해 타인들이 보는 것과 달리 또 다른 것이 보이는 이들은 고요히 돌아볼 일이다. 무엇일까, 이 작가의 4월은 그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되었고 그 짐을 벗고 싶었으므로 그를 작가가 되게 하였다. 한 생애를 다해 말해야 할 것들, 말해야 한다는 그것은 책임감에서 오는 것이고 인간에 대한 예의에서 나오는 것이며 문학에 대한 신념이나 절실함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생애를 붙잡고 고달프게 하는 것들은 가끔 어떤 사람들에게는 살아가는 힘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최근 본 자료더보기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