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석지와 간척사업
- 최초 등록일
- 2003.07.12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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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나라 간석지와 간척사업
본문내용
간척사업은 주로 (갯벌)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간석지는 조류의 작용이 활발하고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한 소위 의 만입부에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이러한 간석지는 수심이 얕기 때문에 매립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간척사업의 주요 표적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서산 A, B 간척지, 인천 경서동의 소위 동아 매립지와 영종도의 인천 국제공항 건설지, 경기도 시화 지구, 전북의 새만금 지구, 충남의 대호 및 석문 지구, 전남의 금호, 영암, 영산강 지구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간척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다.
간척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국토 면적이 확대된다는 점일 것이다. 우리 나라의 국토 면적은 간척 사업을 통해 조금씩 확대되어 왔다. 또한 주민들이 기피하거나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시설물을 건설할 때, 예를 들면 쓰레기 소각장, 환경 오염 또는 소음을 유발하는 공장, 공항 등과 같은 것을 건설할 때는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간석지를 매립하여 건설한다면 토지 수용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반대를 피할 수도 있어 국가 사업을 진행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간척사업은 간석지의 정화기능을 소멸시켜 해양생태계의 오염 및 파괴를 가속화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간석지에는 여러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 생물들의 정화능력은 대단히 우수하다. 일본에서 조사된 연구에 의하면 시간마다 약 8퍼센트의 현탁 유기물을 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을 하수처리 시설과 비교하면 인구가 10만명이고 처리대상 면적이 25.3 제곱킬로미터 정도되는 하수 처리시설에 해당한다(홍재상, 한국의 갯벌, 1998). 즉 갯벌을 매립하여 간척하는 것은 대규모의 정수 처리장을 없애는 것이 된다.
둘째로는 경제적 손실이다. 간척으로 얻어지는 육지 면적은 일견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간석지가 갖는 경제적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쉽게 판단할 일만은 아니다. 간석지는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수역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