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 박명림, 『역사와 지식과 사회』, 나남, 2011.

소개글

연세대 신촌 교양수업 레포트입니다. 해당 수업 취득 학점은 A0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서의 key word 및 key concept과 주된 논지
3. 책의 내용 요약
4. 평가

본문내용

1. 서론
한국전쟁 연구에 있어서 국내외적으로 선구적 저작을 남긴 박명림의 근작인 『역사와 지식과 사회』는 그의 한국전쟁 연구의 마지막 작업, 즉 한국전쟁의 결과와 유산을 다루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이전에 1980년 광주항쟁이후의 국내의 한국전쟁 연구경향과 전망, 과제에 대한 나름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주로 향후 한국전쟁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며 그 실천적 의미를 강조하는 저자의 일관되는 문제의식이 드러나는 8,9,10장에 초점을 맞추어 그 주된 논지를 정리하고 내용을 요약한 후 나름의 평가를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2. 본서의 key word 및 key concept과 주된 논지
『해전사』의 등장부터 커밍스를 거쳐 냉전해체 이후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전쟁 연구를 연구사적 측면에서 개괄하고 나름의 의의와 한계를 평가한 앞부분과 달리 8,9,10장은 향후 한국전쟁 연구의 의의와 그 함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필자가 이해하기에 본서를 통해 저자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보편에 입각한 실천으로서의 한국전쟁 연구의 촉구이다. 즉, 자유와 평등, 인권과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역사의 진보와 이성에 대한 신뢰가 바로 저자가 제시하는 보편적 가치의 개념이며 그것은 한국전쟁연구에 있어서 ‘인간의 발견’ 내지는 ‘인간문제로의 전환’이라는 용어를 통해 구체화 된다. 이것은 21세기의 한국전쟁 연구가 그간의 이념의 문제를 민간인 학살과 인권, 평화의 문제와 같은 인간의 문제로 전환시켰음에 대한 저자의 적극적 평가와 결부되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인간문제로의 전환은 학문적 객관과 실천적 개입의 조화, 연구 방법론적으로 부분과 전체, 구체적 역사와 일반적 이론의 조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차원에서 유의미 하다. 이것은 학문의 실천적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인문학’의 개념과 역사학과 사회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베버의 ‘이념형’개념에 대한 언급으로 부연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