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의 나라 일본 제 3부 - 천황을 만든 사람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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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은 러일전쟁 전승 100주년으로서, 그 자체로 일본에 승리를 안겨준 결정적인 전투였다. 미카사 전함이 압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선두(船頭)에 국화문양을 달고 전투에 임해 지금은 천황을 숭배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시기는 일본 스스로 가장 훌륭한 시대라고 생각하는 시기이다. 동시에 이를 통해 한일강제합방을 정당화 하는데, 이러한 역사인식의 차이는 일본이 근대화를 꿈꾸었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근대 국가를 만들어야 했다. 이와쿠라 사절단을 구미에 파견해 일본 사회의 서구화를 촉진했다. 다양한 제도와 문물이 유입되었고, 일본은 서양과 같은 대우를 받고 싶었으며, 이 변화의 중심에 천황이 있었다. 그러나 천황은 근대국가만 원했을 뿐, 서양의 내각제와 같은 정치형태는 원하지 않았다. 이는 이토 히로부미의 생각이었는데, 특히 독일에 관심을 가져 독일과 같은 체제를 원했다. 강건한 천황의 이미지를 만들어 대중에게 배포하였는데, 이는 천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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